생일? 生日?
태어난 날?
우리는 어떻게 세상에 태어나나?
내가 태어 나고 싶다고 내 마음대로?
엄마가 낳고 싶다고 엄마 마음대로?
어느쪽도 '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 출생은 우리네가 알 수 있는 테두리밖의 일이기 때문에...
태어난 날 곧 생일에는?
잔치를 한다.
큰 음식점에 두루두루 불러모아서 호화잔치를 하는 사람부터,
단촐하게 미역국 한 그릇으로 축하를 하는 잔치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자식의 생일을 축하하여 잔치를 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부모자식의 인연이 닿았으니 기쁘고, 이렇게 잘 자라주니 고맙고, 늘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라고...
웬만큼 자라면,
제 생일에 친구들을 불러 모아 자축연을 연다. 무슨 의미일까?
내가 세상에 나온 날이니 이 얼마나 기쁜날인가!!
다 모여라. 오늘은 나의 날이니 내가 낸다...
부모가 나를 세상에 낳아 주었고 길러주었다. 노랫말 처럼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생일에는
그런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며
부모를 찾아서 함께하고, 맛난 음식은 아닐지라고 정성을 담아 드시게 하고,
앞으로도 좋은 삶을 살아가겠노라고... 라고 바꿔보면 어떨까.
직장에서도
직원의 생일에는 휴가를 주어서 부모님을 찾아 뵐 수 있도록 배려하면 어떨까?
여름휴가, 연말휴가... 등에서 하루이틀만 조정하면 될 듯도 한데...
..................
그래서 생일날에는
부모와 함께하고 감사하고 보다 좋은 삶을 살아가겠노라고 마음 다짐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된다면 어떨까?
..................
부모는 예나 지금이나 자식의 생일에는 자식을 축하하고 있는데
자식은 부모에 감사하는 것은 잊고 자축하기에 바빠보이는 구나...
부모는 예나 지금이나 자식의 생일에는 자식을 축하하고
자식은 자라서 철이 나니 부모와 함께 하고 감사하는 구나...
세상만사 세월에 따라 가치가 변화하는 것이고
자기중심으로 물질중심으로 흘러가는 세월의 강을 거스르는 얘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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