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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안전과 행복을 염려하는 어버이의 심정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놀란 가슴과 애타는 심정을 안으로 삭이지 못하고,
아이에게 푸는 것은 잘못이다. 더구나,
교육이라는 미명.美名아래.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 그 중에서도
심신이 다 성장했다고 하는 어른. 그러나,
어른도 불완전한 존재이다. 하물며,
어린이들이야 일러 무엇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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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부주의 하거나 잘못을 하면
일단은 상황을 정리하고, 치솟는 감정을 가라앉힌 연후에

방에 단정이 앉아
아이를 불러, 앞에 꿇려 놓고
말에 영혼과 사랑을 담아 짚어주어
아이가 인정을 하든 하지 않든, 말귀를 알아 들은 다음에

목침위에 올려세우고
단호하게 종아리를 친다.
화풀이가 아니라, 잘못에 대한 대가로서.

저녁에 잠든아이의 종아리를 어루만지며,
한 없이 아픈 마음을 소리없이 부퉁켜 안고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행복하게 살기를 천지신명께 빈다.

소설에 나오는 얘기가 아니라, 누구나 머리로는 알고 있는,
우리 선인들이 아이를 훈육하던 방법이다.

선인들은 날때부터 도인이었을까?
부모가 말에
짜증을 담아서 소리를 지르면, 아이의 짜증을 불러내고
영혼과 사랑을 담아 짚어주면, 아이는 영혼으로 깊이 받아들인다
선인들은 이를 실천하고자 부단히 노력을 했으리라.

내 마음하나 다스리기도 힘에 겨워 허덕이는게 우리네 삶이고 보면
쉬운일이 아님은 분명하지만
기왕에 어머니 아버지의 연으로 낳은 자식이라면
내 마음부터 닦고 또 닦아서
나 하나 사랑하고 또 아이를 사랑할 만큼 넉넉한 사랑을 키워보자.


※종아리를 치다가, 아이의 자세가 흐트러지면, 매를 중단하고, 자세를 바로 잡아 놓은 상태에서 다시 매를 친다. 그 이유를 깊이 생각해보자.

[오손도손(삶)] - 목침.木枕위에 올려 세워 종아리를 치는 이유는? - 한민족의 체벌 철학



체벌은 싫어요 - 10점
이경화 지음/청솔
Posted by 웨이풀wa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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