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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자화상.自畵像 - 말하면서도 미안했다

약수터에서 돌아오다가 오솔길에서
담배를 피는 여학생(아마도 중3? 고1? 정도)과 마주쳤다
흔하지는 않아도 가끔은 볼 수 있는 일이라
그냥 지나치는 순간, 이래서는 안되지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돌아섰다.

"야야, 무슨 고민이 있길래 담배를 피느냐?"
학생이 피던 담배를 손바닥쪽으로 돌려 잡았다..
"어린 나이에 담배를 피면, 뼈가 녹는다고 한다. 나도 담배를 끊으려 하는데 쉽지가 않구나. 가급적이면 피지 말거라"
학생이 "아저씨 죄송해요...."
학생에게 한번 웃어 주고 돌아섰다.

걷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다.
앞서가는 내가 버젓이 담배를 피워 놓고는, 따르는 이에게 피지 말라...
자화상.自畵像이 부끄러울 뿐이다.
Posted by 웨이풀wa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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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眞月 2008/08/09 0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화상.自畵像이 부끄러울 뿐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경험하셨기 때문에 나쁘다는 것을 더 잘 아실듯해요.
    금연하시는데 힘내시기 바랍니다.
    오래전부터 친구들이 대부분 모두 끊고 있습니다.
    몇년 후면 회식때 담배피면 왕따를 당할듯 ~~~
    저도 담배를 끊고 여전히 담배피는 친구들이 있으면
    [너 아직도 담배 피니 ?]
    하는 날이 올련지 ???
    즐거운 아침 맞이 하세요^^

    • 웨이풀 2008/08/09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월님 오랜만입니다.
      여행은 잘 다녀 오셨는지요?
      격려 감사드리고,
      님도 뚝딱 끊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2. 스머프 2008/08/09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 학생이 그래도 죄송하다고 하는 것보니 그래도 그 학생은 뭔가 느꼈나봐요.
    요즘 학생들 오히려 뭔 상관이냐고 큰 소리 치는 학생들이 다반사인데..
    그 학생이 그 말 한마디에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어떤 아저씨 때문에 담배를 끊었다고 블로깅 하는 모습까지 상상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웨이풀 2008/08/10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머프님 안녕하세요
      님의 말씀처럼 되면 ...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그 학생이 금연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찾아 주심 감사드리고,
      주말 잘 보내시고, 힘차게 월요일 시작하세요.

  3. KiKiBOSSA 2008/08/09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애들이 하도 드세서 그런지 웨이플님처럼 옳은 소리 해주시는 어른들 뵙기가 참
    어려운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담배를 피우면서 어른들 잔소리를 그렇게 싫어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물론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담배를 끊게 되었지만요..^-^;;)

    스머프님 말씀처럼 그런 글을 어딘가에서 보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물론 웨이플님도 금연에 성공하시고요^-^

    더위 조심하세요.

    • 웨이풀 2008/08/09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kiKiBOSSA님 안녕하세요.
      예나 지금이나, 후배들에게 잔소리하는 것은
      욕먹을 생각하고 하는 것이지만, 담배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님, 늘 들러 주시고, 말씀해주시고... 고맙습니다.
      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데, 건강하세요

  4. 하이데스 2008/08/10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대부분의 흡연자들의 자화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금연에 도전 해볼까 합니다.
    그때가 되면 저도 웨이풀님처럼 포스팅을 해야 겠네요.^^
    건강하세요.

    • 웨이풀 2008/08/10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이데스님 안녕하세요.
      ... 반가운 말씀입니다. 금연이라는 혹독한 길을 동행할 분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작하시면, 올리세요.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5. 쉐도우 2008/08/11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서...

    담배피는 사람들도 줄어드는 추세니 금연에 성공하시길 빌어요^^

    • 웨이풀 2008/08/11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쉐도우님 안녕하세요.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솔직히... 담배피고 싶어요..
      건강하세요.

  6. 레이지폭스 2008/08/11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연 꼭 성공하세요~ :)

    솔직히 저는 담배를 완전 끊은것도 아닌 그렇다고 계속 피우는것도 아닌 하이브리드(?) 스타일입니다.

    ㅋㅋ;

    • 웨이풀 2008/08/11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이지폭스님 안녕하세요.
      격려 감사합니다.
      흡연욕구가 강하게 오고 있는데, 저도
      님처럼 하이브리드형으로 갈걸 잘 못했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시작한다고 만방에 떠들어 놓았으니 이젠 길이 없답니다.
      찾아주시고 말씀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한민족의 정체성. 모방을 넘어 창조적인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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