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상자와 재앙적인 세계적 여파: 중국 일본 부채 비율 - Egon von Greyerz
빚더미와 돈 찍어내기로 일관해 온 터라, 이루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거짓과 사기(詐欺) 그리고 은폐되어 온 수 많은 나쁜 소식들이 터져 나올 것이며,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을 일들이 도처에서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그 때에 가서야, 정부가 금융에서부터 정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번에 판도라 상자가 열리면, 1970년대의 상황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이며, 그 여파는 재앙적 수준이 될 것이다.
중국의 부채는 금세기에 들어와 2조달러에서 40조달러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2009년부터는 부채가 GDP의 3배 속도로 급팽창하고 있다.
중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300%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금융안정위원회(FSB) 자료를 기준으로 하여 금융자산을 포함시켜 계산하면, 중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무려 833%에 달한다. 하지만, 그러한 중국 보다 더한 나라도 있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영국은 1,008%이고, 여타 산업화된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400% 이상이다.
다음은 일본을 보자.
일본의 금융자산을 포함한 GDP 대비 부채비율은 657%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 일본 경제는 총체적으로 파산 상태이며, 태평양 바다 속으로 침몰하게 될 것이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남아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일본 경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일본의 부채규모는 GDP의 250%에 해당한다. 현재의 이자율인 1.1%를 기준으로, 국가전체조세수입의 20%가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으로 흘러 나가고 있다.
장차 이자율이 5%로 올라가면, 모든 조세수입의 100%가 이자 비용으로 나가게 된다. 이자율을 현재의 1.1%에 짓눌러 놓는다고 하여도, 2041년이 되면 이자 비용이 전체 조세수입의 100%로 팽창하게 될 것이다.
일본의 또 다른 큰 문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이다.
2065년이 되면, 인구가 현재의 1억2천7백만명에서 8천8백만으로 줄 것으로 예상되며, 2065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접어 두고, 일본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일본이 2065년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일본은 앞으로 5년 이내에, 막대한 빚더미와 재정적자로 인한 경제 및 통화(화폐) 위기가 도래할 것 같다.
주 1) 유럽과 미국 부채문제도 설명되어 있지만, 유럽과 미국 부채문제는 워낙 자주 그리고 자세하게 나오는 터이라 생략합니다.
중국을 경제대국이라고들 합니다.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더 많은 빛더미를 깔고 앉아 버둥대고 있는 껍데기 뿐인 경제대국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앞으로 아시아의 대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주 2) 서방과 그에 굴종하는 국가들은 무슨 빚찬지 경쟁이라도 하는 듯이 마구잡이식으로 돈을 찍어 내고 있음은 귀가 아프게 듣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내 돌리는 프로파간다에 휘말려서, ... 그런가 보다 ... 할 일이 아니지 싶습니다.
주 3) 맨 위의 표에서 보듯이, 한국은 세계 최상위권 빚더미 국가에 올라 있습니다.
나라가 거들난 이탈리아 등등의 경우보다 부채비율이 더 높습니다. 상황이 이 지경임에도, 이에 대하여 말하는 사람도 없고 보도하는 언론도 없는 이 현실이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그 막대한 부채로 배를 불린 자는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전면적이고도 공개적인 논의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미리 대처하여 풀지 못하면, 결국 그로 인한 처참한 고통은 서민대중의 몫으로 될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또한, 후세들이 보다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지는 못 할 망정, 우리 세대가 만든 이 거대한 빚더미를 후세들에게 떠 넘겨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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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erz – Pandora’s Box And Disastrous Worldwide Consequ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