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위안 (petro-yuan) 원유선물 상장과 미국 달러 사망? - Ann Lee
최근월물 (2018년 9월 만기)은 첫 거래 기준 정산가를 배럴(barrel)당 440.20 위안 (= 69.70 달러)으로 하여 거래를 시작하였다.
중국의 위안화 표시 원유선물 상장에 대하여, 뉴욕대학 경제금융 교수인 안(Ann)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의 미국지배를 단순히 뒤집는 차원을 훨씬 능가하는 일이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믿을 수 있으며,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계는 미국달러를 내버리고 위안화로 옮겨갈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달러의 몰락 위기를 몰고 올 것이다. 나아가, 미국달러 위기가 터지면, 트럼프가 부과한 관세 폭탄과 쏟아져 나오는 달러 홍수로 인한 물가인상(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이다."
주 1) 이 번에 상장된 위안화 표시 원유선물은 지난 번에 상장된 위안화 표시 금선물 보다 더 위력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위안화 표시 원유선물은 위안화로 거래되면서 동시에 금과 연계되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주 2) 위안화의 국제기축통화화, 위안화표시 금선물, 위안화표시 원유선물 등이 미국 달러 헤게모니에 치명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인 듯 합니다. 반면에, 금값과 원유값의 덫에 걸려 죽어가는 미국달러의 숨통을 풀어 주는 측면이 있음도 헤아려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이름표는 사회주의국가이지만, 사실상은 서구 자본주의라 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고, 중국 자본주의 경제는 서방 금융카르텔의 손아귀에 들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미 중국에 틀고 앉은 서방 금융카르텔은 달러가 몰락하여도 별 다른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고, 또한 중미간의 충돌 격화는 중국을 더욱 바짝 움켜 쥘 수 있는 기회로 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만약에, 그러하다면, 이름표만 있는 중국은 장차 아시아의 대 재앙으로 될 것임은 굳이 가 보지 않아도 자명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가 되든, 중국의 정치/경제는 한 바탕 혼란에 휘말리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제국의와 서방금융카르텔에 비열하게 굴종하면서, 역사적 진실과 정의를 짓밟고, 제 배속만 채우는 행태로 일관하고 있음은 주지하는 바와 같읍니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재앙적인 덫에 스스로 걸어 들어 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아래 그림은 중국 국제에너지거래소(INE)에서 위안화표시 원유선물 거래 첫 날의 거래 데이타 표입니다. 첫 거래에서 38,718 계약이 거래되었습니다.
>> 중국, 미국의 일방적 제재는 이북에 대한 협력관계를 해친다
Death of US dollar? China launches petro-yuan to challenge greenback’s dominance
※시장단신은 시장 저변의 흐름과 관련이 있는 내용 가운데서 깊이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